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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400여명 무료진료
대전외국인이주노동자종합지원센터 집계
최일 기자 orial@cctoday.co.kr
대전외국인이주노동자종합지원센터(이하 대전외노센터)가 올 상반기 중 지역에 거주하는 400여 명의 외국인 노동자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외노센터는 중구 은행동에서 운영하는 무료진료소(매주 일요일 오후 2~5시)를 통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20개국 398명의 외국인 노동자에게 484건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수혜자를 국적별로 분류하면 인도네시아가 73명(15.1%)으로 가장 많고 네팔(59명), 스리랑카(44명), 몽골(36명), 중국(29명), 방글라데시(26명), 카자흐스탄(22명), 인도(20명) 등의 순이었다.또 6개월간 182명의 의료봉사단(의사 20명, 한의사 38명, 치과의사 19명, 약사 50명, 간호사·치위생사 55명)이 진료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외노센터 김봉구 소장은 "이주노동자들의 경우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다 하더라도 장시간 근무로 의료기관을 원활하게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후원금으로만 무료 진료소가 운영되는 열악한 상황으로 인도적 차원에서 정부의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외노센터는 올 상반기 16개 국 190명의 외국인 노동자에게 취업·임금체불·산업재해 등과 관련해 401건의 상담을 실시했고, 10개 국 96명의 국제결혼 이주여성과도 언어소통·국적취득·이혼 등에 대해 상담을 벌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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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7월 10일 (화) 충청투데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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