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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주노동자들 단속철회 촉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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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08 1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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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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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1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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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과 관련, 이주노동자들 로 구성된 대전.충청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 을 갖고 단속 철회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3년간 지속된 정부의 단속에도 미등록 이주노동자가 오히려 증 가한 것은 정부정책의 실패를 보여주고 있다"며 "2003년의 대규모 단속 때 해고와 강제추방의 두려움으로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절망 속에서 자살했던 비극이 재발하지 않기 바라면서 미봉책인 단속이 아니라 인권적인 측면에서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주노동자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어 "이주노동자들은 사업장 이동의 자유조차 보장되지 않는 제도 아 래서 차별과 억압을 감내하든가 '불법' 신분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여수 외국 인보호소 화재참사 이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던 법무부가 이 같은 제도적 문 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이달부터 연말까지 일정으로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대 대적인 단속에 나선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오는 8일 충북 청주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1차례 더 기자회견을 연 뒤 대전과 청주 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대전.충청지역에는 등록 이주노동자만 3만6천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미등록 이 주노동자를 포함하면 6만명이 넘는다.
[대전=연합뉴스 2007-08-02]
정윤덕 기자 cobra@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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