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iD ::: 대전이주노동자연대
 


벼랑끝에 내몰린 이주노동자 09.04.22 11:28
이주연대 HIT 1906


벼랑끝에 내몰린 이주노동자


[대전=중도일보] "돈 떼이고, 컨테이너에서 먹고 자고…."

대전출입국사무소의 불법체류자 과격단속이 알려지면서 인권 사각 지대에 내몰린 이주노동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돈을 벌기 위해 고국을 떠나 입국한 이주노동자는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채 몸과 마음이 병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 온 지 3년가량 된 베트남 근로자 A(35)씨는 자신이 일하던 업체에서 퇴직금을 주지 않아 마음을 끓이다 천안외국인근로자센터 문을 두드렸다.


▲ 지난8일 대전시 유성구 탑립동 모 분식점에서 불법취업으로 단속된 중국인 여성 2명이 법무부 호송차량에서 단속반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겁에 질린 표정으로 단속반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지영철 기자

A씨는 근무한 지 2년이 넘자 퇴직금을 달라고 했지만, 업체는 "줄 수 없다"고 외면하면서, 수개월간 실랑이를 벌였다.

A씨는 10일 노동부에 출석해 이 문제에 대한 사정을 할 계획이다. 천안의 모 의료 부자재 업체에서 1년 넘게 일하고 있는 필리핀 근로자인 C(29ㆍ여)씨는 컨테이너 박스가 기숙사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좁은 공간에서 생활을 하면서도 가족들에게 돈을 보낼 수 있다는 기쁨으로 버텨냈다.

하지만 최근 여성의 몸으로 생활하는데 어려움과 한계가 많았고, 결국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대전출입국사무소 추정치에 따르면 대전 및 충남지역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합법 체류자는 4만 8000여 명, 불법 체류자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4~5만여 명에 달할 것이라고 출입국사무소는 관측했다.

대전에는 공장이 밀집돼 있는 대덕구, 충남 역시 천안ㆍ아산 등 공단 지역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 합법 및 불법 체류자 중 유학생을 제외한 노동자의 경우 제조업, 식당 등지에 근무하거나 노래방 도우미로 고달픈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인과 똑같은 근로자이지만 이주노동자는 업주로부터 심각한 임금착취는 물론 인간다운 대접을 받지 못하고 멸시당하는 사례가 비일비재 하다.

서민식 이주노동자연대 대표는 "이주 노동자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주노동자가 한국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감안, 이들은 포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천안외국인근로자센터 최성운 과장은 "제도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불합리한 측면도 있고, 대부분 영세한 업체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인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법을 개선하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을 지키고, 감시할 수 있는 사회적 장치들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ㆍ강제일 기자 cds0817@


--------------------------------------------------
2009. 04. 10.  중도일보 기사

 



    
274
  고용센터가 나서서 최저임금 이하 근로계약  

장원호
11.06.09 3492
273
  생존 요구 투쟁에 불법 굴레라니  

장원호
11.06.02 3620
272
  이주노동자에 문 연 차별없는 노조 늘어  

이주연대
10.02.02 4568
271
  20년 만의 귀향, 그러나 딸에겐 국적이 없네  

이주연대
09.12.11 4531
270
  한국말은 늘었어도 병원 문턱은 여전  

이주연대
09.12.11 4654
269
  '영혼없는 노동'의 버팀목, 꿈 그리고 가족  

이주연대
09.11.25 2517
268
  갇힌 노동 닫힌 희망  

이주연대
09.11.25 2251
267
  이주노동자 '입국 티켓값' 326만원  

이주연대
09.08.17 1773
266
  고용허가제 5년, 이주노동자 인권시계는 여전히 '제자리'  

이주연대
09.08.17 1695
265
  욕먹고 맞아도 일터 못 옮겨  

이주연대
09.08.17 1625
264
  "배제정책으론 문제해결 어려워"  

이주연대
09.08.17 1574
263
  성추행에 혹사...농촌 외국근로자 학대  

이주연대
09.08.10 2129
262
  이유 없이 폭행당한 몽골 여성은 결국 그만뒀다  

이주연대
09.05.11 1849

  벼랑끝에 내몰린 이주노동자  

이주연대
09.04.22 1906
260
  "국가배상 민사소송 하겠다"  

이주연대
09.04.22 2195
259
  불법체류자 단속현장 '충격'  14

이주연대
09.04.08 2034
258
  아물지않는 '단속 공포'…생기잃은 마석단지  

이주연대
09.03.11 1808
257
  인권위 "마석공단 단속 인권침해" 시정권고  

이주연대
09.03.11 1620
256
  이주노동자 무더기 불법체류자 될 판  

이주연대
09.03.09 1590
255
  亞 이주노동자, 침체로 빚. 학대 이중고  

이주연대
09.02.10 1678
1 [2][3][4][5][6][7][8][9][10]..[14]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JY